익산시, ‘음독 예방’ 농약 안전 보관함 보급
금마면 2개 마을에 60개 농약안전보관함 배포
송석봉 기자 | 입력 : 2022/04/19 [12:32]
익산시가 농촌지역 자살 예방을 위해 농약 안전 보관함을 보급한다.
정신건강복지센터는 19일 농약 안전 보관함 60개를 금마면 2개 마을에 보급했다고 밝혔다.
농약 안전 보관함은 자살 수단으로 농약 접근 차단과 안전한 관리를 위해 보관함을 제작해 보급하는 사업으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하는 사업이다.
시는 마을의 이장·부녀회장을 생명지킴이로 선정해 자살 예방과 생명 존중 문화를 고취시키고자 노력할 예정이다.
또한 주기적인 모니터링과 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한 우울 선별검사와 자살 고위험군 상담, 정신건강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2021 자살예방백서’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년층 자살률은 인구 10만명당 46.6명으로 OECD 국가 중 가장 높고, 이중 농약 음독으로 인한 자살 비율은 16.1%나 차지했다.
장승호 익산시정신건강복지센터장은 “농약안전보관함 보급사업을 통해 충동적인 음독 자살률을 상당 부분 줄여주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