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민백초등학교(교장 박의숙)는 3월부터 5월까지 3~4학년 대상으로 총 40차시의 장구 수업을 진행한다.
예술체험 기회를 제공하여 학생들의 문화 소양과 사고력을 갖춘 창의적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전통악기인 장구 장단을 연주하며 문화예술 감수성을 키우기를 기대하고 있다.
장구 수업을 받는 4학년 한 학생은 “장구 선생님 같은 고수분께 배우는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고 장구 수업이 수요일에만 있는 게 매우 아쉽다”고 말했다. 다른 학생은 “조를 나누어 장구를 쳤더니 더 승부가 일어나고 흥미진진해 졌다. 나중에는 진짜 대결 한번 해보고 싶었고, 우리 팀이 장구를 너무 잘 쳐서 무척 신이 났다”고 말했다.
박의숙 교장은 “전통 악기인 장구의 시원한 소리에 코로나가 멀리 물러가고 마스크 없이 연주할 수 있는 날이 빨리 오기를 기대해 본다”며, “우리 전통예술 문화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키워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