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반려견을 대상으로 5월2일부터 16일까지 자치구별 지정 동물병원 94곳에서 상반기 광견병 예방접종을 실시한다.
접종 대상은 관내 생후 3개월 이상의 동물등록제에 등록된 반려견이다. 접종을 희망하는 시민들은 거주지 인근 지정동물병원을 방문해 평소에 접종비가 2만원 내외지만 이 기간에는 5000원만 지불하고 예방접종을 하면 된다.
광주시는 매년 봄과 가을 두차례에 광견병 예방접종을 하고 있다.
올해 봄철 광견병 예방접종을 위해 광견병 백신 4150두 분량을 지정동물병원 94곳에 공급했다.
지정 동물병원 현황은 광주시 홈페이지 공지사항과 120콜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광견병은 사람과 개를 포함한 모든 온혈동물에게 전염되는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 전염된 개나 고양이가 사람을 물거나 할퀴면 사람에게도 감염되는 인수공통전염병이다.
국내에 광견병은 2014년 이후로 발생 보고가 없었지만 너구리 등 야생동물과 접촉으로 발생할 수 있어 철저한 예방이 필요하다. 반려견은 광견병 바이러스에 대한 방어 능력을 유지하기 위해 매년 1회 보강 접종을 해야 한다.
아울러, 반려를 목적으로 기르는 2개월 이상의 개는 동물보호법령에 따른 의무등록 대상이다.
따라서 동물등록을 하지 않을 경우 최고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되며, 예방접종 기간 미등록 반려견은 등록을 하고 예방접종할 수 있도록 동물등록제 홍보도 할 계획이다. 김현중 시 생명농업과장은 “소중한 반려동물의 건강과 시민 안전을 위해 광견병 예방접종과 동물등록제에 적극 참여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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