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회 전주비보이그랑프리가 다음 달 13~14일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에서 개최된다.
전주시는 국내에서 활동하는 유명 비보이 크루 약 30개 팀이 이틀 동안 열리는 이 대회에서 총 2000만 원의 우승 상금을 놓고 격돌하게 된다고 20일 밝혔다.
전주시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비보이팀 ‘라스트포원’이 이번 대회의 기획과 홍보는 물론이고 진행까지 맡기로 했다.
시는 전주비보이그랑프리 심사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대한민국 비보이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1세대 비보이부터 현역 비보이와 비걸 등 총 5명을 심사위원으로 초청했다. 메인 DJ는 대한민국 비보이 배틀 현장의 베테랑 DJ인 WRECKX(최재화)와 ZESTY(임석용)가, 사회는 비보이 대회 전문 MC인 SNIPA(박재민)와 DU LOCK(정상현)이 각각 맡는다.
대회 우승팀에게는 우승 상패와 함께 10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되는 등 수상자들에게 총 200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올해 대회에서는 화려하고 흥겨운 특별무대가 준비됐다. 본선 오프닝 공연에 심사위원 5명의 기량을 엿볼 수 있는 심사위원 쇼케이스가 열린다.
2015 쇼미더머니 우승자인 ‘베이식’과 개성 있는 실력파 래퍼 ‘래원’, 2021 스트릿우먼파이터 우승팀인 ‘홀리뱅’, 독창적이고 화려한 퍼포먼스로 2020년 BBIC WORLD FINAL 대상을 받은 ‘독특크루’ 등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특별 게스트 공연도 펼쳐진다.
대회는 전 세계 온라인 라이브 생중계와 함께 JTV 전주방송국의 본선 대회 녹화중계가 예정돼 있다.
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원칙 아래 전주시민과 외부 관광객을 포함해 총 500~800명이 관람할 수 있도록 대회를 진행하기로 했다.
시는 이번 대회를 통해 지난 2007년 첫 선을 보인 전주비보이그랑프리가 국내 유일의 팀 배틀 형식의 대회 명성을 이어가는 것은 물론이고ㅛ 대한민국 비보이 문화의 역사를 다시 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아가 지역 청소년들이 건전한 비보잉 문화를 함께 즐기고 꿈을 키우게 돼 아동·청소년이 건강하고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야호 프로젝트의 완성도가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주비보이그랑프리는 라스트포원이 독일 세계대회에서 우승한 것을 계기로 지난 2007년부터 개최하고 있다.
이와 관련, 다음 달 7일 전주우진문화공간에서 ‘라스프포원 20주년 기념 2대2 브레이킹 배틀 대회’가 열린다. 대회 공동위원장인 황권주 전주시 기획조정국장은 “브레이킹 종목이 2024년 파리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것은 전주시와 라스트포원이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본 대회 주관 단체인 라스트포원과 협력해 최고의 무대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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