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보건소 “국가 암검진은 선택 아닌 필수입니다”통계청 조사 결과 “암 걸릴까봐 두렵다” 응답 비중이 37.5% 기록
주민들의 암 발생 우려에 대한 두려움이 커가고 있는 가운데 완주군이 군민의 건강을 위한 국가 암 검진 홍보에 적극 나섰다.
완주군보건소는 암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율을 높이고 암으로 인한 사망자를 줄이기 위해 13개 읍·면에 홍보 현수막을 걸고 ‘국가 암 검진’ 홍보에 적극 나섰으며, 전북지역암센터와 연계하여 시내버스를 활용한 홍보도 실시한다.
완주군은 읍·면에 게첨 한 현수막과 지역 내 버스 10대에 ‘국가 암검진,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올해는 짝수년도 출생자가 대상!’ 등의 슬로건을 부착해 군민들의 암 검진 참여를 유도한다.
올해 암 검진 대상자는 짝수년도 출생자로 위암과 유방암(여성만 해당)은 만 40세 이상, 자궁경부암(여성만 해당)은 만 20세 이상, 대장암은 만 50세 이상, 간암은 만 40세 이상(간암 발생 고위험군), 폐암은 만 54~74세 중 30년 이상의 흡연력을 가진 흡연자가 해당된다.
검진은 국가 암 검진 기관으로 지정받은 의료기관이면 전국 어디서나 가능하며, 지정 기관은 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보건소의 한 관계자는 “2021년 국가건강검진 기간이 올해 6월까지 연장됨에 따라 지난해 건강(암) 검진 미수검자는 검진을 받기 전에 공단 고객센터·보이는ARS, 건강보험공단 지사에 연락하면 연장이 가능하다”며 “대상자들께서는 반드시 기한 내에 국가 암검진을 받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사회조사 결과’ 자료에 따르면 전국 약 1만9,000 표본 가구 내 상주하는 만 13세 이상 가구원 약 3만8,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2020년 5월 중에 조사한 결과 “평소 암에 걸릴까 봐 두렵다”고 응답한 비중은 37.5%로 나타났다. 특히 지역별로는 도시 지역이 38.0%로 농어촌 지역보다 2.9% 포인트 더 높았으며, 여자의 42.7%, 남자의 32.2%가 암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며, 40대·50대·60세 이상에서는 42% 내외로 암에 대한 두려움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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