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역대급 폭염 예보에 무더위쉼터 점검 등 역대급 대비경로당 289개소 대상 에어컨 필터청소 등 다음달 15일까지 점검 완료
올 여름 역대급 ‘무더위’ 예고에 완주군이 무더위쉼터의 냉방기 점검과 살수차 임차 추진, 그늘막 운영 준비 등 폭염대비에 적극 나섰다.
20일 완주군에 따르면 기상청은 ‘2022년 여름 기후전망’을 통해 올해 6월부터 낮 동안 기온이 상승해 고온 현상이 나타날 때가 있으며 7월부터 8월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무더운 날씨를 보일 때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
완주군은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다음달 15일까지 무더위쉼터로 활용되는 경로당 289개소에 대한 에어컨 필터청소와 가스충전 등 냉방기 점검 용역을 완료할 예정이다.
지역내 무더위쉼터는 13개 읍면별로 적게는 8개소에서 최대 38개소의 경로당이 활용되고 있으며, 금융기관이 제공하는 쉼터까지 포함할 경우 309개소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완주군은 올해 폭염대책기간(5월 20일부터 9월 30일)을 포함한 다음달 2일부터 10월 말까지 6개월 동안 71개소에 무더위 그늘막을 운영하기로 했다. 무더위 그늘막은 삼례읍과 봉동읍, 이서면 등에 각각 15개와 21개 25개 등이 있으며, 나머지 5개 읍면에도 1~3개가 있다.
완주군은 주요 도로의 지열을 낮추는 살수차를 올해 6월부터 9월 중 폭염 경보시에 운용키로 하는 등 올 여름 역대급 폭염 대비에 입체적으로 준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살수차 운영은 삼례읍과 봉동읍, 이서면, 고산면 등 주요 도로 5개 노선을 대상으로 하루 최고기온 35℃(체감온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때 운행할 예정이다. 살수차는 폭염 경보 시 운행을 원칙으로 하되 상황에 따라 폭염주의보에도 운용이 가능하다고 완주군은 밝혔다.
완주군은 또 올 여름 자연재난에 대비해 배수펌프장과 우수저류시설 등의 정기점검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지난달에 배수펌프장과 우수저류시설의 안전관리 대책을 수립한 데 이어 자체 점검을 실시했으며, 이달 중에 펌프와 제진기·수문 등의 시운전 점검과 다음달 전기안전관리자 선임 등에 나서 자연재난에 능동적으로 대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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