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림프부종 치료제 원천기술 이전에 이어 국가신약개발사업 수주도내 제약·바이오 새싹기업인 ㈜라플레와 공동기획한 ‘림프부종 치료제 선도물질 도출연구’가 국가신약개발사업에 선정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바이오센터는 도내 제약·바이오 새싹기업인 ㈜라플레(대표 염창환)와 협업해 국가신약개발사업단의 ‘신약기반 확충연구’ 과제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사업단은 범부처 국가 연구개발(R&D) 사업으로 지난해부터 10년간 국내 신약 연구개발(R&D) 생태계 강화, 글로벌 실용화 성과 창출, 보건 의료분야의 공익적 성과 창출을 목표로 신약 개발 전(全)주기 단계를 지원하고 있다.
경과원과 ㈜라플레는 ‘림프부종 치료를 위한 다중기전 신약선도물질 도출’을 목표로 이번 신약기반 확충연구 사업에 선정돼 2년(’22.3.~’24.2.)간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사업 과제로 선정된 림프부종 치료기술은 경기도 바이오산업 육성지원사업의 연구성과로 지난 1월 경과원이 ㈜라플레에 이전한 기술이다.
경과원은 림프부종 치료제 유효물질 발굴 연구성과를 2020년 세계적 권위의 학술지인 유럽의약학회지(European Journal of Medicinal Chemistry)에서 인정받았고 국내 및 국제 특허를 출원?등록해 지적재산권도 확보한 바 있다.
림프부종(Lymphedema)은 전 세계적으로 수백만 명을 괴롭히는 만성질환으로 림프관/림프절이 손상돼 발생한다. 손상된 림프관은 단백질 성분이 함유된 수분을 배출하지 못해 세포 조직에 고이고, 그에 따라 지방이 축적되고 염증반응이 일어나 섬유화 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이런 일련의 증상들은 신체 일부, 특히 팔이나 다리가 심하게 붓는 질환으로 환자에게 심각한 고통을 주고, 심할 경우 우울증으로 치료 의지를 약하게 하는 등 정신적으로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현재 림프부종에 대한 치료법은 물리적 압박요법과 간접적인 보조약물치료 외에 전문 치료제가 없다. 경과원과 ㈜라플레의 ‘RPN-101’은 세포내 평가와 동물실험에서 림프부종의 크기를 현격히 줄임으로써 치료제로서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안치권 도 과학기술과장은 “경과원이 개발한 기술을 이전 받은 경기도 기업과 경과원이 국가신약개발사업으로 후속연구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라며 “바이오 새싹기업에 원천기술을 제공하고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하는 기회로 삼아야 하며 세계 최초 림프부종 전문 치료제로서 선도물질을 도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바이오 신소재 개발을 위해 매년 13억 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있으며, 경과원 바이오센터는 2007년부터 도내 바이오제약기업 육성 지원을 실시해 지금까지 도내 약 120여 개의 바이오·제약기업에 연구 인프라와 기술을 지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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