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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올해 빗물저금통 28곳 설치 지원

주택·교육시설 등, 버려지는 빗물 모아 텃밭·청소용수 등으로 재이용

송석봉 기자 | 기사입력 2022/04/21 [11:29]

광주광역시, 올해 빗물저금통 28곳 설치 지원

주택·교육시설 등, 버려지는 빗물 모아 텃밭·청소용수 등으로 재이용
송석봉 기자 | 입력 : 2022/04/21 [11:29]

광주광역시는 올해 ‘빗물저금통 설치 지원사업’ 대상자로 단독·공동주택, 교육시설 등 총 28곳을 선정했다.

 

‘빗물저금통’은 건축물의 지붕면 등에 내린 빗물을 저장탱크에 모아 이용할 수 있도록 처리하는 시설이다.

 

버려지는 빗물을 모아 텃밭, 조경, 청소용수 등으로 재활용하면 수도요금을 절약할 수 있고, 강우 시 하수도로 흘러갈 빗물을 줄여 하수처리장 부하를 덜어주고 열섬현상을 완화하는 등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는 효과가 있다.

 

광주시는 현장실사와 물순환위원 5명의 심사를 거쳐 활용도, 홍보효과, 집수능력, 경제성, 설치 여건 등을 심사해 지원 대상자를 선정했다.

 

또한, 올해는 신청 건수가 지난해 23곳에 비해 39곳으로 70% 가량 늘어 빗물 재이용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광주시는 우수기 이전에 빗물저금통이 설치되도록 유도하고, 설치비의 90%를 보조금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송용수 시 물순환정책과장은 “예상보다 많은 시민들이 빗물저금통 사업에 참여했다”며 “물 절약과 물 재이용이 생활화 되는 물순환 선도도시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빗물저금통 설치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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