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교육청은 학교에서의 지속 가능한 감염병 예방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중·고등학교 학생 및 교원으로 구성된 방역자치단(KTP)을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청소년 방역자치단은 학교 현장에서 필요한 방역 정책을 수립하는 과정에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학교가 필요로 하는 정책 및 사업을 학생 눈높이에서 스스로 기획·추진한다.
시교육청은 학생 39명과 운영교원 8명을 ‘청소년 방역자치단’으로 위촉하고 ▶코로나19 감염병 예방 공모전 수상작 시연 ▶일상 회복을 위한 방역자치단 역할과 주요 계획 ▶시교육청 정책 소개 ▶감염병 예방 샌드아트 공연 관람 ▶학생 팀별 프로젝트 기획 협의를 진행했다. 방역자치단은 4개 팀으로 나눠 학생들이 직접 우리42 0.2m(우리사이 0.2m)라는 이름으로 골든벨, 감염병 예방 DIY 만들기, 음악 공모전 등 현장 맞춤형 방역 프로젝트를 운영한다.
장우삼 부교육감 “학교 현장에 맞는 실질적인 방역 프로젝트를 청소년 스스로 기획·추진하면서 배움과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몸으로 정책을 체험하는 과정을 통해 민주적인 학생 자치 문화가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