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는 연면적 5,400㎡의 규모로 사화공원(의창구 중동 794-11번지) 내에 창원시립미술관을 계획 중이며 올해 착공을 목표로 2025년 상반기 준공할 예정이다고 21일 밝혔다.
개관에 앞서 박물관 미술관 임시수장고를 8월에 완공 예정이며, 미술관 개관에 필요한 소장품을 수집하기 위해 ‘창원시립미술관 건립추진위원회 설치 및 작품수집 조례’를 마련하고 수집업무를 시작했다.
창원특례시는 ‘지역출신 작가 및 유족, 소장가의 작품관리에 대한 애로사항을 함께 고민하고, 미술품의 공공성 가치를 높이며, 창원의 미술 문화유산 연구와 미술관 소장품으로 영구 보존하여 후대에 전승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에 현재 기증 의사를 밝힌 홍익대 조각과 교수 故김진성(1952~1991) 유족과 협의 중에 있으며, 앞으로 작고 작가를 중심으로 기증 수집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故 김진성 교수는 창원 출신으로 한국미술사의 현대조각 부문에 큰 영향을 미친 작가로 그의 유작은 홍익대 창고에 30년 넘는 세월 동안 한 번도 빛을 보지 못하고 묻혀 있어 시급하게 기증이 진행되어야 한다.
올해 김진성 조각작품의 기증이 진행되면 작품 상태조사와 보존처리 작업을 거쳐 24시간 항온항습 시설이 완비된 임시수장고에 보관될 예정이며 계속 작품관리에 어려움이 있는 유족 및 작가의 지역미술에 대하여 기증접수를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2023년부터는 소장품 매입예산을 확보하여 기증수집과 함께 중요성과 시급성이 있는 작품을 구입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상상을 초월하는 이건희 컬렉션 23,000여점의 기증으로 온 나라가 떠들썩하였다. 많은 지자체는 서로 유치하기 위해 경쟁하였고, 이 기증사례는 세기의 기증으로 한국의 길지 않은 박물관 미술관 역사에 길이 남을 사례가 되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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