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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도 배웁니다, 김해 장군차!

김해시, 2022년 장군차 시범학교 사업 개시

정 훈 기자 | 기사입력 2022/04/21 [14:36]

학생들도 배웁니다, 김해 장군차!

김해시, 2022년 장군차 시범학교 사업 개시
정 훈 기자 | 입력 : 2022/04/21 [14:36]

김해시는 21일 진례면 진례초등학교를 시작으로 2022년 장군차 시범학교 수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본 사업은 관내 초중고생·학부모, 교사를 대상으로 차문화 예절, 장군차의 역사 및 유래를 학습하는 과정이다. 청소년기 차문화에 대한 올바른 정서 함양과 장군차 홍보에 효과적이며 교사와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본 사업은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전면 취소하였고, 2021년에는 6개교 450여명을 대상으로 수업을 진행하였다. 올해는 8개교의 신청을 받았으며, 430여명의 학생,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4월부터 12월까지 방문 수업을 순차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본 교육은 김해시 다회연합회인 (사)가야차인연합회 이사들을 강사로 초빙하여 장군차와 예절에 대한 보다 심도 깊은 교육을 실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회적 거리두기 의무화가 해제되었기는 하나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올해까지는 작년과 같이 자택에서 장군차를 마셔볼 수 있는 시음 키트를 제공하여 이론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해시 대표 특산물인 ‘장군차’는 수로왕의 아내 허왕후가 인도 아유타국에서 가져왔다고 알려진 우리나라 최초의 전통차이며, 고려 충렬왕이 그 나무를 ‘장군수(將軍樹)’라고 이름 붙인 것에서 유래했다.

 

들찔레 같은 상큼한 차향과 달콤한 감칠맛 등으로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자아내고 있으며 2008년부터 2019년까지 11년 연속 ‘올해의 명차’로 선정된 바가 있어 그 맛의 우수성은 차문화인 사이에서 널리 퍼져있다.

 

시 관계자는 “파급효과가 큰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교육으로, 장군차의 인지도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며 “또 관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시의 정체성과 전통을 계승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의미있는 과정이다. 더 많은 시민들이 장군차에 대해 아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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