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이 행정안전부의 ‘2021년 하반기 신속집행 최종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기관에 선정됐다.
군은 이번 우수기관 선정으로 지난해 4000만원에 이어 올해도 8000만원의 특별교부세를 확보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지난해 하반기 전국 243개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일반·기타특별회계 세출예산 전체 통계목과 소비(인건·물건비 등 38개 통계목), 투자(시설비 등 5개 통계목) 예산 집행실적에 대하여 진행됐다.
신속집행 목표 달성 실적과 분기별 소비·투자 집행 실적, 일자리 사업 집행실적 등의 목표대비 집행률을 반영해 평가한 결과 산청군이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것이다.
특히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소비·투자 예산 집행실적 부문에서 목표대비 3분기 116.86%, 4분기 118.41%의 집행률을 기록해 좋은 점수를 얻었다.
이는 코로나19 확산과 건축자재 수급 대란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집행목표액을 초과달성한 것으로 이러한 성과는 신속집행을 고려한 예산 편성과 체계적인 예산집행 시스템 구축·활용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특히 지난해 초부터 군수를 단장으로 신속집행 추진단을 구성해 추진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매월 추진상황 보고회를 통해 각 부서간 신속집행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등 다각도로 힘쓴 결과다.
군은 체계적인 신속집행 추진 결과 지난 2020년 행안부 하반기 신속집행 평가에서 우수기관에 선정돼 4000만원의 특교세를 확보한 것은 물론 2021년 경남도 자체 하반기 신속집행 평가에서도 우수기관에 선정돼 1억원의 특별조정교부금을 지원 받은 바 있다.
군 관계자는 “3년 연속 신속집행 우수기관 선정을 목표로 올해도 집행 가능한 예산을 집중 발굴·집행할 것”이라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되살리는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청군은 올해 당초예산을 지난해 보다 1000억원 이상 증가한 6000억원 규모로 편성했다. 이는 산청군 예산편성 이래 최초로 6000억원이 넘는 당초 예산안이 편성된 것이다. 군은 지난 2018년 본예산 4000억원대 진입 이후 지속적으로 예산편성 규모가 증가해 왔다. 지난 2010년 3185억원과 비교하면 10년 만에 1.9배 상승한 것이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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