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와 인도는 양자간 무역협정 및 투자보호협정 체결을 위한 무역협상 재개에 합의했다.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23~24일 인도를 방문, 양자간 무역협정, 투자보호협정 및 지리적 표시 협정 협상 재개를 선언할 예정이다.
무역협정의 경우, 6월 중순 WTO 장관급회의에 즈음하여 본격적 협상이 재개될 예정이며, 유럽의회 베른트 랑게 국제통상위원장은 2024년 차기 유럽의회 선거를 앞두고 있음을 지적, 양자간 무역협정이 내년 중 타결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U-인도 무역협상은 2007년 개시되었으나, 자동차, 와인 및 증류주, 지적재산권, 서비스 및 개인정보 보호 등에 대한 이견으로 협상이 중단된 상태다.
2020년 7월 양자간 정상회담에서 협상 재개방안을 모색했으나 무위에 그친 바 있으나, EU는 對중국 관계 재정립(rebalancing) 차원에서 협상 재개를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양측은 작년 5월 개최된 정상회담에서 양자간 무역협상 재개에 합의한 후 약 1년 만에 협상 재개를 선언하게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