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정선 사북공공도서관에서는 지역주민들과 학생들을 위한 성장 공간인 정선군 인재발전소가 정식 개소하고 새롭게 출발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22일 사북읍 구)도시재생지원센터에서 황인욱 사북공공도서관장, 기관단체장, 지역주민, 학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정선군 인재발전소 개소식을 개최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개소식에서는 새롭게 단장된 인재발전소 엠블럼 공개 및 제막식과 함께 어르신 한글교실, 성인인문학, 보태니컬드로잉반, 징검다리스쿨 교양반 교육 등에 참여한 지역주민과 학생들의 성장 결과물인 다양한 글과 그림, 제작품 등을 공유하는 전시회도 함께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한글교실에 참여하고 있는 어르신을 비롯한 지역 주민과 학생, 교사, 지역 기관 단체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정선군 인재발전소의 새 출발을 자축했다.
정선군 인재발전소에서는 정선 초중등 지역인재 집중양성 과정인 징검다리스쿨 교양과정을 화·목·토요일마다 진행되며, 그 이외에도 부모 인문학 키움, 숲속 인문학, 성인 인문학 공감 등 지역의 다양한 주민 성장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인재발전소는 넓은 교실과 휴게실을 포함해 밝고 쾌적한 4개의 교육 공간에 테이블과 의자, 노트북, 대형 모니터, 컬러프린터와 다양한 교구 등 교육 지원 장비가 체계적으로 마련되어 있어 주민 성장과 소통을 취한 독립 교육공간으로 재구축되었다.
인재발전소는 교육 여건 개선을 위한 지역사회의 오랜 노력과 강원랜드의 후원으로 지난 2018년 선명오피스텔 2층에 처음으로 문을 열고 운영해 오고 있었으며, 부적절한 주변 환경과 낡은 교실로 불편함을 겪어 오다가 이번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정선군의 교실구축비 추가 지원으로 4년 만에 독립 공간을 마련하고 지난 3월부터 리모델링 공사를 거쳐 정선군 인재발전소로 정식 개소하게 되었다.
지난 2020년 사북공공도서관 리모델링을 계기로 징검다리스쿨 등 초중등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본격화하고 주민 성장프로그램이 확대됨에 따라, 정선군은 인재발전소와 같은 모범적인 협력 모델을 통해 부족한 교육 공간의 문제를 해소하고 교육 프로그램의 접근성을 높이며 지역 내 정보 소통이 강화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황인욱 사북공공도서관 관장은 새로 구축된 정선군 인재발전소는 지역 교육단체와 지역사회의 노력을 지역 기업과 행정이 지원하면서 발전해 온 성공적인 협업모델이자 자생적 성장 거점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인재발전소의 개소를 계기로 부모 인문학, 숲속 인문학, 학습 동아리 등 그동안 도서관 중심으로 진행되었던 훌륭한 성장 프로그램을 널리 알리고 주민 속으로 한층 더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원주 여성청소년과 과장은 정선군 인재발전소가 사북공공도서관의 확장된 공간으로서 지역과 더 많이 소통하고 호흡하는 작은 걸음이 되는 것은 물론 앞으로 인재발전소가 도시재생해봄센터, 사랑채 등 사북읍 행정복지센터 일원에 새로 구축된 주민 시설과 어우러져 지역 학생들과 주민의 성장을 위한 공유 공간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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