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이 청정 화천산 농산물을 원료로 제조된 가공식품의 미국 FDA(Food · Drug Administration) 인증과 등록을 지원한다.
화천군은 올해 연중 지역 농업인, 영농법인, 생산자 단체 등을 대상으로 지역 농특산물 가공품 FDA 인증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사업은 관련법과 조례에 의거, 화천산 농산물 가공식품의 수출시장 개척과 국내·외 소비자들의 신뢰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추진된다.
군은 농특산 가공식품 판매규모와 품목, 수출 가능성 등 사업 적합여부를 검토해 지원대상을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 농업인이나 단체에는 까다로운 각종 검증과 인증, 시설등록 등에 필요한 비용 일부가 보조된다.
작년 12월 화천군의 컨설팅 지원을 받아 FDA 인증 등록을 완료한 와송식초 가공업체는 싱가포르에 첫 수출을 시작으로 미국 등 약 6개국과 수출관련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지난 2017년, 국내 들깨 가공식품 중 최초로 지역산 들깨로 만든 들기름이 FDA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 FDA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비슷한 역할을 하는 기관으로, 미국 내에서 상거래되는 화장품, 식품, 의약품의 안전과 품질을 관리하고 있다.
광범위한 분야에서 까다로운 승인절차를 거쳐 인증과 등록을 진행한다.
실제 미국으로 식품을 수출하기 위해서는 식품시설 등록, 영양성분 검사. FDA 영양성분 라벨 획득이 필요하다.
때문에 FDA 등록 여부는 국제적으로 제품의 객관적 품질 기준으로 인정받고 있다. 박희숙 군농업정책과장은 “농가들이 생산한 가공식품이 보다 높은 부가가치를 가질 수 있도록 인증 지원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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