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가 25일 오후 3시 중구청 소회의실에서‘2022년 제4회 사례결정위원회’를 개최했다.
중구 사례결정위원회는 보호 대상 아동에 대한 안정적인 보호조치 방안을 심의하는 기구로, 위원장인 이경희 여성가족과장 및 의사, 변호사, 경찰, 아동복지시설 종사자 등 총 7명으로 구성돼있다.
이날 사례결정위원회는 친모의 사망으로 인해 홀로 남게 된 아동에 대한 보호 조치를 논의·결정했다.
이어서 경계선 지능장애 및 학대 피해 아동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세심하고 전문적인 돌봄과 보호를 받으며 지낼 수 있도록 중구 지역 첫 전문가정위탁을 책정했다.
전문가정위탁은 가정위탁의 한 유형으로 전문자격을 갖춘 위탁부모가 학대 피해 아동, 2세 이하 아동, 경계선 지능장애 아동 등 특별한 돌봄이 필요한 아동을 전문적으로 보호하는 제도다.
전문위탁부모는 25세 이상이면서 아동과의 나이 차이가 60세 미만이고, 안정적인 소득이 있어야 한다.
또 가정위탁 양육 경험(비혈연)이 3년 이상이거나 사회복지사 ? 교사 등의 전문자격을 갖춰야 한다.
중구는 20시간의 양성교육과 가정환경조사 등을 거쳐 전문위탁부모를 선정해, 매월 100만 원의 전문아동보호비를 지원하고 있다. 중구 관계자는 “보호 대상 아동들이 전문적인 보호와 보살핌 속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아동의 권리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지역뉴스 관련기사목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