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무원노동조합 남원시지부는 연일 발생하고 있는 악성민원 피해를 입은 공무원에 대한 남원시의 적극적인 대응과 수사기관의 철저한 수사, 강력한 처벌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남원시지부에 따르면 지난 14일, 춘향국악대전 관계자인 A씨 일행은 휴관일인 월요일에 함파우소리체험관을 찾아와 현장 확인을 하는 과정에서 공무원에게 입에 담기 힘든 욕설과 폭언 등을 가해 공무원이 쇼크상태에 빠지는 사건이 발생하였다.
농업기술센터에서 운영하는 농기계임대사업소에서 민원인이 공무원에게 끊임 없는 욕설과 폭언을 가해 공무원이 정신적인 충격에 빠져 치료를 받고 있는 상태이다.
또한 남원시 동 주민센터에서는 지속적인 민원인의 욕설과 폭언으로 경찰이 출동한 사건이 몇차례 발생하였고 민원인의 무차별적인 폭언으로 업무를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된 공무원은 결국 경찰에 가해 민원인을 고소해야만 했다.
남원시지부는 남원시 곳곳에서 악성 민원인의 폭언, 폭행, 욕설, 막말 등 기본적인 상식과 이성을 초월하는 폭력이 발생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남원시는 이러한 문제에 대한 적극적인 진단과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유독 친절행정을 강조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남원시지부는 이러한 악성민원 피해에 대한 남원시의 적극적인 대책을 수립하고 강력하게 대응해 줄 것을 주장했다.
실제 악성민원 피해가 발생하면 보고의무를 부서장에게 강제하고 있으나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고 결국은 피해를 입은 공무원이 참고 지나가거나 개인적으로 사법기관에 고소를 진행하는 한계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남원시지부 이승일 지부장은 “앞으로 인권을 무시하는 폭언과 위협을 가하는 악성민원에 대해 좌시하지 않고 강력하게 대응해 나가겠다”라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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