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농번기 맞은 농가에 인력지원 ‘단비’전주시농업기술센터, 오는 6월까지 농업인력지원상황실 가동·영농작업반 알선 등 농업인력 지원 총력
전주시가 농번기를 맞아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인력을 지원한다.
전주시 농업기술센터는 오는 6월까지 농번기 인력지원 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일손부족 해소를 위한 안정적인 농업인력 지원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전주 특산품인 배와 복숭아 등을 생산하는 전주지역 과수농가에서는 해마다 4월부터 6월 사이 열매솎기와 봉지 씌우기 등 본격적인 농번기를 맞아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는 올해도 농가 인력부족 현상이 되풀이 될 것으로 보고 농촌인력 안정적 지원을 위해 △농업인력지원 상황실 운영 △농촌인력중개센터 운영 활성화 △유관기관·자원봉사자 및 청원 농촌 일손돕기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우선 농업인력지원상황실에 농촌일손돕기 자원봉사자 모집창구를 설치해 오는 6월까지 인건비가 부담되는 소농가에게 대학생과 일반인 등의 단기 인력을 투입키로 했다.
부족한 농촌인력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농작업반 운영과 농촌인력 알선·중개 업무를 수행하는 농촌인력중개센터의 경우 지난해 전주원예협동조합 1개소에서 올해 전주농업협동조합이 추가 선정돼 부족한 농촌인력을 보다 효율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전주원예협동조합은 올해 채소·과일 10개 반 110여 명의 영농작업반을 투입해 4000여 명을 중개할 예정이며, 올해 신규 선정된 전주농업협동조합에서는 2개 반 60명의 영농작업반 운영을 통해 농번기 농촌인력 3000여 명을 중개한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이와 별도로 전주시농업기술센터는 10개 마을 200여 농가를 대상으로 도시락 배달 등 농번기 공동급식사업을 지원하고, 45개 농가에는 여성농업인을 대상으로 편의장비 사업도 진행하는 등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위한 사업을 전개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해 농촌인력중개센터를 통해 총 183농가에 3017명의 인력을 중개해 부족한 농가의 일손을 거들었다. 박용자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많은 인력이 필요한 만큼 지역농협과 함께 인력 확보가 어려운 농가에게 적기에 인력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안정적인 영농 활동을 도울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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