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조직문화 혁신! DMZ에게 맡겨주세요제2기 주니어보드 70여명, 26일 시청 하늘마당서 발대식 가져
대전시는 직원 간 소통을 활성화하고 조직문화를 혁신하기 위해 제2기 주니어보드를 구성하고, 26일 시청 하늘마당에서 발대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Daejeon MZ세대’와 ‘세대 간 다름을 찾아 균형을 맞추는 완충지대’라는 두 가지 의미를 담은 제1기 주니어보드‘DMZ’를 구성 운영했고, 올해에도 이를 이어 제2기 주니어보드를 출범했다.
올해 활동할 제2기 주니어보드는 실·국별 신청을 받아 총 14개조 73명으로 구성됐으며, 시 소속 6급 이하 20~30대 공무원으로 근무경력 10년 이하 직원들이다.
이들은 앞으로 관리자와 실무자, 선배와 후배 사이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한 가교 역할과 조직문화 혁신을 위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 제안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날 발대식은 협업과 조직 활성화를 위한 특강, 주니어보드 역할 및 활동 사항 안내, 조별 임원 선출 등으로 진행되었으며, 조별 토의 활동 시간에는 대전시 조직문화의 장단점에 대한 열띤 논의가 펼쳐지기도 했다.
특히 작년보다 복무관리 등이 유연해진 부분이 있으나, 관리자의 성향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지는 경우가 있다는 의견이 많았으며, ▲회식 때 건배사 시키지 않기 ▲주말 워크숍 금지 ▲형식적인 업무보고 폐지 ▲점심 선약 눈치주지 않기 ▲과도한 MZ세대 강조 우려 등이 제시됐다.
제2기 주니어보드는 앞으로 실·국별 분위기를 반영한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조별 자율 주제를 선정하여 활동한 후, 연말까지 조직문화 및 제도 개선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대전시 박민범 정책기획관은 “혁신과 변화에 열려있는 유연한 조직 문화를 만들기 위해 주니어보드의 다양한 아이디어에 귀 기울이겠다”며 “시정혁신과 변화를 선도해 나갈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자유로운 활동과 의견 개진을 위한 여건 조성에도 관심을 쏟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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