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곡성군 옥과면이 옥과권역 맞춤형 통합사례회의를 지난 26일 개최하고, 8건의 사례에 대해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옥과면에서는 매달 옥과, 입면, 겸면, 오산면 4개 면의 사례 관리 담당자와 정신건강복지센터 및 치매안심센터 등 유관 기관이 모여서 통합사례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이를 통해 다양한 복지 욕구를 가진 대상자를 발굴해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4월 맞춤형통합사례회의에서는 총 8건의 사례에 대해 필요한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논의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특히 중증 질환으로 규칙적인 식사와 약물 복용이 필요한 대상자에게 관심이 집중됐다. 해당 대상자는 도움이 필요한 형편임에도 대인 기피증 때문에 방문이나 접촉하는 것 자체가 어려운 상황이다. 회의 참석자들은 대상자를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하고, 주변 지인들을 통해 래포(상호 신뢰 관계)를 형성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판단했다. 그리고 래포 형성 후에 방문 간호, 주거 내부 청소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결정했다.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비접촉 기간이 늘어남에 따라 우울감, 불안감 등 정신 건강 문제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사례 관리에 대한 접근법을 달리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차후 회의에서는 곡성군 정신건강복지센터의 협조 하에 자살 고위험군에 대한 상담 기법을 공유해 전문적인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한편 옥과면은 복지 사각지대 발굴에 최선을 다하는 옥과권역 사례회의 담당자들의 공로 등을 인정받아 지난해 ‘전라남도 2021년 현장 행정 우수 읍면동 선발’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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