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은 흑산도 철새박물관 학습장에서 “2022학년도 흑산 철새마을학교”를 개교하였다고 밝혔다.
흑산도 철새마을학교는 지역 아이들이 방과 후 학교에서 배우지 못한 철새와 관련된 교육과 다양한 현장 체험을 할 수 있도록 2021년부터 철새박물관 학습장에서 운영하고 있다. 2022학년도 철새마을학교는 지난 20일 흑산초등학교 3학년부터 6학년 중 19명의 아이들이 입학하였으며, 1년간 총 8번의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첫 시간에는 입학식과 철새박물관 견학, 철새 그림 그리기 수업을 진행하였으며, 이후에는 철새마을 탐조, 철새 이동경로 연구 참여, 유리창 충돌 방지 스티커 부착, 새집 만들기, 세계자연유산 신안갯벌 탐방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흑산도는 번식과 월동을 위해 우리나라를 통과하는 다양한 철새들이 매년 봄, 가을철에 정기적으로 지나가는 길목에 위치하고 있어 매년 250종 이상의 철새가 관찰되는 국제적인 철새 중간기착지이다. 신안군 관계자는 “철새마을학교는 아이들의 고향인 흑산도의 생태적인 중요성을 직접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체험 학습장이다”며 “우리 미래세대들이 고향을 지키고 더 나아가 철새박사를 꿈꿀 수 있는 환경이 되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발굴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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