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는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되어 있던 시민들의 몸과 마음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선암호수공원 테마쉼터 일원에 부처님 오신 날을 맞아 연등을 설치한다. 형형색색의 연등이 내달 2일부터 점등되어 27일까지(매일 23시까지) 호수공원의 밤을 은은하게 물들이고 테마쉼터를 찾는 시민들을 환하게 맞이할 예정이다.
호수공원 테마쉼터에는 우리나라 3대 종교를 대표하는 종교시설들이 설치되어 있으며, 이 시설들은 한국기록원으로부터 대한민국에서 가장 작은 종교시설로 인정을 받았다. 그 중 불교를 상징하는 시설이 안민사(사찰)이며 단순한 관광요소를 넘어 많은 시민들이 평일에도 기도를 위해 찾는 곳으로 유명하다.
한편, 안민사 일원에 연등 등표 달기를 희망하는 시민들을 위해 5월 2일부터 7일까지는 선암호수공원 관리동(☏052-226-3463)에서, 부처님 오신 날 당일은 안민사 앞에서 1인 1매씩 무료로 나눠 줄 예정이다. 서동욱 남구청장은 “부처님 오신 날에 등불을 밝히는 것은 부처님의 자비와 광명으로 세상을 밝게 하자는 의미가 있다”며 “그동안 코로나19와 사회적 거리두기로 힘들어했을 시민들이 선암호수공원에서 새로운 추억을 만들고 활기찬 봄을 맞이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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