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농산물 안전성 강화를 위해 잔류농약 검사 항목을 대폭 확대했다.
29일 완주군 농업기술센터는 잔류농약 분석 항목을 320종에서 463종으로 늘린다고 밝혔다.
이는 ‘식품의 기준 및 규격’ 고시 개정으로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설정한 기준에 따른 것이다.
기존 320종의 잔류농약 검사성분 외에 추가로 포함된 성분은 살충제 57종, 살균제 40종, 제초제 39종, 생장조절제 6종, 기타 1종 등 총 143종이다.
국내 농약 생산량이 많은 성분과 토양·용수에서 검출 이력이 있는 성분, 수출·인증농산물 관리에 필요한 성분 등이 추가된다.
군은 4월까지 463종에 대한 원활한 분석 작업을 위한 준비과정을 마치고, 5월부터 확대된 분석항목에 대한 잔류농약 검사를 전면 시행할 방침이다.
농가에서는 지난 2019년 1월 1일부터 시행된 농약허용기준 강화(PLS) 조치에 따라 농업 현장의 등록 농약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3년간 한시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한 잠정 안전사용기준이 2021년 12월 31일부로 종료돼 농약 사용 시 농약안전사용기준을 꼭 확인해야 한다.
박이수 기술보급과장은 “안전한 농산물 생산이 안정 소득과 직결되고 소비자 건강에 이로움을 주는 만큼 잔류농약 검사성분 확대를 통해 농산물 안전관리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완주군농업기술센터 과학영농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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