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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강서구 대저2동 공항마을 저지대 침수피해 개선

덕두배수장 시설설치 완료…6월부터 가동

최일용 기자.팀장 | 기사입력 2022/04/29 [12:58]

부산 강서구 대저2동 공항마을 저지대 침수피해 개선

덕두배수장 시설설치 완료…6월부터 가동
최일용 기자.팀장 | 입력 : 2022/04/29 [12:58]

올 여름부터 대저2동 일원의 저지대가 해마다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피해 위험에서 벗어나게 되었다.

 

강서구는 대저2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으로 대저2동 행정복지센터 옆에 덕두배수펌프장을 신설하고 시설설치를 완료해 오는 5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덕두배수펌프장은 집중 호우시 대저2동 일원 789,545㎡의 도로 주택 농지 등 침수피해 예방을 위한 것으로 앞으로 지역 주민들의 안정된 생활과 지역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 지역은 지형적인 영향으로 지대가 낮아 여름철 태풍 등으로 인한 호우 때는 배수가 원활하지 않아 농경지와 도로가 침수돼 주민들이 생활에 큰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강서구는 지난 2015년 이 일대를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로 지정했다.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는 상습침수지역, 산사태위험지역 등 지형적인 여건 등으로 인해 재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 지역을 관리하기 위해 ‘자연재해대책법’에 따라 지정된 지구이다.

 

실제로 지난 2016년 10월 제18호 태풍 차바가 부산지역에 상륙했을 때 기록적인 집중호우로 이 일대 농경지와 주택, 도로가 침수되는 등 큰 피해를 입기도 했다.

 

이에 강서구는 자연재해를 방지하기 위해 국·시비 268억 1,000만원의 예산을 확보, 건축면적 371.98㎡, 연면적 503.75㎡ 2층 규모로 2018년 10월 덕두배수펌프장 건립공사를 시작했다.

 

이에 앞서 강서구는 2016년 6월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착수하고 주민들의 이해를 구하기 위해 모두 네 차례에 걸쳐 주민설명회를 갖고, 제1종 근린생활시설로 건립했다.

 

덕두배수펌프장은 분당 85t의 우수를 인근 낙동강으로 배출할 수 있는 펌프 3기(총 255t)와 빗물을 임시 저장할 수 있는 5,000㎥ 규모의 유수지를 갖췄다.

 

강서구는 5월 한달 동안 시운전을 거쳐 본격 여름철이 시작되는 6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앞서 강서구는 2020년 7월 동방배수펌프장의 분당 260t의 빗물을 방류할 수 있는 기존의 펌프 2기를 360t을 방류할 수 있도록 성능을 개선(총 520t→720t 변경)했다. 또 7,000㎥ 규모의 유수지도 깊이를 더해 용량을 보강하고, 우수관로 578m도 개선했다.

 

강서구 관계자는 “지금까지 대저2동 저지대는 여름철만 되면 침수 등으로 생활에 불편을 겪어 왔다”면서 “덕두배수펌프장이 완공됨에 따라 주민들이 침수 불안감 해소로 쾌적한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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