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서 과수화상병 제때 방제 등 당면 영농 현안 논의 28일 경상북도기술원서 간담회…상주 지능형 농장(스마트 팜) 혁신밸리 방문
우리나라 최대 사과 주산지인 경북지역에서 과수화상병 제때 방제와 봄철 안정 영농 지원 강화를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박병홍 농촌진흥청장은 28일 경상북도농업기술원(경북농업기술원)을 방문해 관계관과 간담회를 갖고, 지역농업 현안과 해결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박 청장은 간담회 자리에서 과수화상병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적기 방제와 병 발생 실태조사 등 철저한 예찰을 강조했다.
봄철 기온상승으로 과수화상병균이 활성화 될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수시로 감염 여부를 점검하고, 예측 정보를 확인해 등록 약제로 제때 방제를 실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지난달 울진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 확산 저지와 피해지역 일손 돕기에 적극 참여한 경북농업기술원 직원들을 격려하고 노고를 치하했다.
박 청장은 "개화 시기 과수화상병 대응과 위기관리가 매우 중요하며, 과수화상병 확산 예방을 위한 교육, 홍보를 강화해 달라”고 강조했다.
또한 농번기에 일손 돕기, 영농 기술지원을 추진해 영농 현장의 어려움을 덜기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경북농업기술원의 농업방송정보관으로 이동해 ‘경상북도농업방송(GBA TV)’ 제작 과정을 살펴봤다.
경상북도농업방송은 농업 뉴스, 식량·채소 등 작물별 농업기술, 우수 농산물 및 농업인 홍보 영상 같은 다양한 농업 영상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박 청장은 "기존 농업인은 물론 여성?청년농업인, 귀농인 등 대상자별 수요에 맞는 양질의 콘텐츠를 제작해 경북농업의 가치를 증진하는 방송으로 발전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경북농업기술원 방문을 마친 뒤 청년농업인이 운영하는 동물체험농장(목장053)을 찾아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 조치로 체험 방문객 증가에 대비하고 있는 농장의 방역, 안전 관리 상황을 점검했다.
이 농장은 동물교감 활동과 텃밭작물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농촌진흥청이 추진하는 신기술보급사업인 ‘동물교감 치유환경 조성 시범사업’을 적용하고 있다.
박 청장은 "코로나19와 단계적 일상 회복이 겹쳐지는 시기를 맞아 농촌 체험, 여행이 조금씩 활력을 찾아갈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다만, 코로나19 위험이 여전히 존재하는 만큼 철저한 방역관리는 물론 안전사고 예방에 힘써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구에서 농업 경영체를 운영하는 청년농업인 6명과 간담회를 갖고, 경영의 어려움과 지원방안에 관한 의견을 들었다.
한편, 이날 박 청장은 경북 상주시 사벌국면에 위치한 ‘스마트팜 혁신밸리’를 방문해 청년창업보육센터, 지능형 농장(스마트 팜) 기자재 검·인증실을 둘러봤다.
상주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스마트 팜 관련 농산업체의 국제적 경쟁력 강화와 기자재 수출 지원을 위한 실증단지와 청년보육센터, 임대형 스마트 팜 시설을 갖추고 있다. 박병홍 청장은 "스마트 팜 운영을 계획한 청년들이 ‘스마트 팜 혁신밸리’에서 이론과 실습 교육을 받고 역량을 키워 지역에 정착한 뒤 전문 농업인으로 성장해 나가는 선순환 체계가 구축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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