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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찾아가는 여순사건 신고센터 운영

송석봉 기자 | 기사입력 2022/05/02 [11:27]

광양시, 찾아가는 여순사건 신고센터 운영

송석봉 기자 | 입력 : 2022/05/02 [11:27]

광양시에서 오는 5월 3일부터 2일간 여순 10·19사건 피해자 현장 상담과 피해자·유족 신고접수를 실시한다.

 

시는 여순 10·19사건 신고센터를 운영해 홍보와 현장 상담, 신고접수 지원 등을 할 계획이다.

 

5월 3일에는 진상면과 다압면, 4일에는 광양읍과 봉강면 중심으로 면사무소, 마을회관에서 여순사건 특별법 설명회와 함께 현장 신고접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해당 지역은 전문가의 논의를 통해 피해가 심했던 지역과, 피해에 비해 아직 신고접수가 저조한 지역으로 선정됐다.

 

설명회와 상담, 신고접수 지원에는 광양시 담당부서인 총무과와 읍·면사무소, 사실조사원, 전남 여순사건지원단이 참여하며, 전문가로 전라남도실무위원회 소속으로 여수지역사회연구소 부소장과 자문위원으로 광양여순연구회장이 참여하고, 유족회 대표로 광양여순유족회장도 참여할 예정이다.

 

여순사건 특별법에 따른 피해 신고는 올해 1월 21일 시작해 지금까지 총 124건이 접수됐다.

 

피해 신고가 가장 많은 지역은 광양읍으로 27건이 접수됐으며, 옥곡면 22건, 다압면 21건으로 뒤를 이었다.

 

정용균 총무과장은 “광양시 특성상 백운산을 두고 오랜 기간 피해를 본 피해자들이 많아 지금까지도 사건을 드러내기를 꺼리는 유족들이 많고, 직접 찾아가도 밝히려 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며, “억울한 피해자가 남지 않도록 최대한 신고신청을 받을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는 여순사건 피해자 신고 독려를 위해 읍면동을 순회하며 홍보 중이며, 사실조사원들이 직접 피해지역을 찾아다니며 신고서 작성을 지원하고 있고, 이·통장 대상으로 서한문을 발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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