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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활동 강화

중증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쯔쯔가무시증 예방수칙 준수

송석봉 기자 | 기사입력 2022/05/02 [11:28]

광양시,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활동 강화

중증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쯔쯔가무시증 예방수칙 준수
송석봉 기자 | 입력 : 2022/05/02 [11:28]

광양시는 봄철 야외활동이 증가하고 본격적인 농번기에 접어들면서 진드기 매개 감염병 발생 우려가 커져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호발 시기인 4월부터 10월에 바이러스를 보유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며, 4일에서 15일이 지나 고열, 오심, 구토 등 소화기 이상 증상 등이 나타난다.

 

쯔쯔가무시증은 연중 발생하며 털진드기 유충에 물린 후 1~3주(잠복기) 이내 고열, 오한 등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검은 딱지 형성이 특징적이다.

 

SFTS는 치사율이 18.5%에 이르며 아직 치료제도 없고 예방 백신도 개발되지 않아 예방이 최선이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는 야외활동 시 진드기가 몸으로 들어올 수 없도록 긴 소매, 긴 바지, 다리를 완전히 덮는 신발을 착용하고 옷 위로 기피제를 뿌려야 하며, 휴식 때에는 돗자리를 사용하고 활동 후 입었던 옷은 털어 세탁하고 바로 샤워해야 한다.

 

성재순 보건행정과장은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진드기 개체 수가 늘 것으로 예상되며, 진드기 매개 감염병의 발생 가능성이 커지므로 예방을 위한 최선의 방법은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야외활동 시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을 잘 지켜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보건소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올해 기피제 분사기 20대를 주요 등산로와 공원 등에 설치할 계획이며, 휴대용 기피제도 25,000여 개를 구입해 농가가구와 일자리 근로자에게 배부하는 등 예방활동 강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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