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은 러시아 우라늄 핵연료의 수입금지를 제재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 상당수의 유럽의회 의원들도 민간 핵연료 품목에 대한 제재를 촉구했다.
EU는 거의 대부분의 우라늄 핵연료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최대 수입처인 아프리카 니제르에 이어 러시아 우라늄 수입은 2위로 전체의 약 20% 수준이며, 독일은 우라늄 수입금지를 통해 러시아에 추가적인 경제적 타격을 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체코, 헝가리, 핀란드, 불가리아, 루마니아, 슬로바키아 등이 러시아산 원자력 반응기를 운용하고 있어, 러시아산 우라늄 대체 수입이 불가능한 점이 우려딘다.
또한, EU 원자력 최대 강국 프랑스가 자국 소재 러시아 원자력 기업의 자회사인 로사톰 유럽(Rosatom Europe)과 매우 밀접하게 협력하고 있는 점에서 프랑스가 동참하지 않으면 러시아 우라늄 수입금지 등 제재는 불가능하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