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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감축 경영 촉진을 위한 5,000억원 규모 ‘탄소가치평가보증’ 공급

온실가스 감축효과를 화폐가치로 환산하는 탄소가치평가모형(모델)을 적용해 환산금액만큼 보증한도 추가 우대

노영찬 기자 | 기사입력 2022/05/03 [15:06]

탄소감축 경영 촉진을 위한 5,000억원 규모 ‘탄소가치평가보증’ 공급

온실가스 감축효과를 화폐가치로 환산하는 탄소가치평가모형(모델)을 적용해 환산금액만큼 보증한도 추가 우대
노영찬 기자 | 입력 : 2022/05/03 [15:06]

중소벤처기업부는 기술보증기금을 통해 5월 4일(수)부터 탄소중립에 기여한 기업에게 올해 총 5,000억원 규모의 ‘탄소가치평가보증’ 공급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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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대상은 사용 연료를 바이오매스 등의 탄소저감 연료로 전환하거나 고효율 설비에 투자해 공정을 개선하는 기업, 탄소저감기술이나 제품을 개발하는 기업, 그리고 신재생에너지 산업 관련 제품 생산 기업 등 직·간접적으로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효과가 있거나 감축이 예상되는 모든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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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가치평가보증’은 탄소중립 실현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조성된 기후대응기금을 재원으로 하고 있으며, 기보가 개발한 ‘탄소가치평가모형(모델)’을 적용해 온실가스 감축효과를 화폐가치로 환산하고 이를 보증지원금액에 추가 반영함으로써, 기업이 탄소저감을 하는 데 필요한 경영자금을 충분히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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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증이용 기업에게는 보증비율을 최대 100%까지 상향하고, 탄소감축률에 따라 보증료는 0.2%p에서 최대 0.4%p까지 감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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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탄소저감 노력의 효과가 우수할 것으로 평가된 기업에 대해서는 현재 낮은 매출수준에도 불구하고 운전자금에 대해 최대 2억원까지 보증을 지원함으로써 탄소가치평가보증이 기업의 온실가스 감축활동을 촉진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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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기업은 탄소가치평가보증 심사를 받는 과정에서 탄소배출량이 어느 수준인지, 어떤 분야에서 탄소저감 활동을 수행해야 하는지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온실가스 감축 계획수립 등 탄소중립 대응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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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박상용 벤처혁신정책과장은 "탄소가치평가보증이 탄소중립이라는 시대적 과제에 직면한 기업들의 경영부담을 덜어주고, 선제적으로 탄소저감을 위한 체질개선을 유도함으로써 기업들이 저탄소 사회로의 전환과정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큰 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영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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