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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구 선암동 맞춤형복지팀, 통합사례관리 대상자의 마지막 여정의 길벗이 되다

사례관리 서비스 통해 경제적·신체적·정신적 복합적 욕구 맞춤 지원

최일용 기자.팀장 | 기사입력 2022/05/09 [06:21]

울산 남구 선암동 맞춤형복지팀, 통합사례관리 대상자의 마지막 여정의 길벗이 되다

사례관리 서비스 통해 경제적·신체적·정신적 복합적 욕구 맞춤 지원
최일용 기자.팀장 | 입력 : 2022/05/09 [06:21]

작년 5월 사례관리 대상자로 선정된 조OO 어르신은 사업실패 후 말기암 판정을 받고 배우자는 뇌경색으로 인한 언어장애, 뇌병변 장애로 의사소통이 어렵고 거동이 불편하여 신체적 어려움을 겪고 있었으며 가정사로 인해 자녀들과도 가족관계가 단절된 상태로 경제적·정서적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에 선암동 맞춤형복지팀은 공적급여 연계를 통해 소득이 없는 노부부에게 매월 생계비를 지원 받을 수 있게 했으며, 항암치료 및 뇌경색 진료를 위한 의료비 지원, 월세 지원을 통해 경제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왔다.

 

또한 선암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심의를 거쳐 긴급구호비를 지원했으며, 사례관리 대상자로 지정하여 지역사회 후원물품 연계를 통한 쌀, 생필품, 전기장판 등을 전달했고 찾아가는 방문서비스로 정기적으로 자택을 방문하여 노부부의 생활환경 및 건강상태를 모니터링했다.

 

1년간의 사례관리를 통하여 조○○ 어르신은 총 15회의 후원금 또는 후원물품 지원과 11회의 복지서비스 안내, 병원동행 4회 등 30회 이상의 서비스가 지원됐다.

 

사례관리 진행 중 3월경 조○○ 어르신의 건강이 급격하게 악화되어 맞춤형 복지팀을 통해 119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으며 병원 입원기간 동안 거동이 불편한 배우자와 병원 동행을 통해 두 분의 마지막이 될 수 있는 순간을 함께 했다.

 

또한 보호자의 공백으로 인해 혼자서 생활이 어려워진 배우자는 장기요양 시설등급 신청과 요양원 입소에 필요한 검사비용을 지원하여 의·식·주 걱정 없이 안전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요양원 입소를 연계했다.

 

말기 암의 고통 속에서도 “건강을 회복하여 남은 생은 봉사활동을 하면서 나누며 살고 싶다”며 강한 삶의 의지로 투병생활을 하셨던 조○○ 어르신은 한 달여간의 병원 투병 생활을 끝으로 하늘의 별이 됐다.

 

이미경 선암동장은 “선암동 곳곳에서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는 분들을 적극 발굴하여 맞춤형 보건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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