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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립연정국악단, ‘성악의 밤?民饒(민요)하다’공연

5. 20. 19시 30분... 민요의 무한한 매력 속으로 빠지는 시간 선물

최일용 기자.팀장 | 기사입력 2022/05/10 [08:11]

대전시립연정국악단, ‘성악의 밤?民饒(민요)하다’공연

5. 20. 19시 30분... 민요의 무한한 매력 속으로 빠지는 시간 선물
최일용 기자.팀장 | 입력 : 2022/05/10 [08:11]

대전시립연정국악단은 오는 5월 20일 금요일 오후 7시 30분 제182회 정기공연 ‘성악의 밤 ? 民饒(민요)하다’를 국악원 큰마당 무대에 올린다고 밝혔다.

 

‘民饒(민요)하다’는 ‘백성의 삶이 넉넉하다’라는 뜻으로,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우리 민요를 통해 온가족이 다함께 넉넉한 삶을 보내기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선보이는 공연이다.

 

민요를 주제로 공연을 선보이는 만큼 대전시립연정국악단 성악단원들이 중심이 되어 지역별, 시대별 음악적 특색을 지닌 우리 노래의 매력을 전한다.

 

이번 공연은 임교민(안산시립국악단 부지휘자)의 객원지휘로 국악관현악으로 재창조된 민요 협주곡들을 구성하여, 민요 본연의 매력뿐 아니라 현대적 감성을 입힌 민요의 무궁무진한 변화까지 만나볼 수 있다.

 

첫 번째 무대는 우리나라의 대표적 민요인 진도아리랑과 밀양아리랑을 테마로 작곡한 국악관현악 ‘남도아리랑’을 선보여 한국음악의 멋과 흥으로 공연의 시작을 알린다.

 

두 번째 무대는 청아한 소리의 멋, 경기민요 중 ‘회심곡’과 협주곡 ‘경기민요 모음곡’을 연이어 선보인다. 특히 ‘회심곡’은 부모에게 효도하고 바르게 살아갈 것을 권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곡으로, 명창 이호연(국가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전승교육사)의 소리로 효심을 전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다.

 

세 번째 무대는 짙은 성음의 멋, 남도민요를 만나보는 시간이다. 남도의 멋이 담겨 있어 명창들이 빼놓지 않고 부르는 명곡인 ‘흥타령’과 ‘성주풀이와 화초사거리’를 협주곡으로 선보인다.

 

네 번째 무대는 자연 그대로의 멋을 전하는 국악관현악 ‘숲과 사람’이 준비되어 있다.

 

다섯 번째는 소리와 악기의 조화를 엿볼 수 있는 가야금병창 무대로 단가 ‘백발가’와 협주곡 ‘가야금병창 연곡’을 선보인다. 특별히 단가 ‘백발가’는 명창 강정숙(국가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 보유자)의 소리로 오랜 연륜이 주는 깊은 삶의 지혜를 만나볼 수 있다.

 

마지막 무대로는 선비들의 풍류와 멋이 담긴 정가 중 협주곡 ‘편수대엽 모란은’과 협주곡 ‘곡(曲) 태평성대’를 선보여 정가의 고풍스러운 매력을 전한다.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이영일 원장은 “예로부터 불려오던 우리 노래가 국악관현악과 함께 재창조되어 각기 다른 매력을 뿜어내는 풍성한 무대를 마련했으니,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온가족이 다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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