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이 건강한 일상회복과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한 스포츠마케팅을 본격 추진한다.
그간 코로나19 장기화 상황에서도 인제군은 ‘주민이 안전한 스포츠 대회’를 목표로 무관중 소규모 대회를 분산 개최하는 등 노력을 아끼지 않았으나, 침체된 지역 경기를 되살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지난달 정부의 단계적 방역 조치가 완화됨에 따라 인제군도 경기일정을 무관중에서 유관중으로 전환하는 등 대회 유치에 적극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이에 따라 지난 4월 20일부터 27일까지 개최된 ‘제76회 전국씨름선수권대회’의 분위기는 이전과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경기장 내에는 관중들의 응원에 힘입어 분위기가 뜨겁게 달아올랐고 지역 경기에도 모처럼 활기가 돌았다.
오는 14~15일에도 3개 대회가 예정되어 있어 손님맞이를 위한 지역 상인들의 손길이 더 분주해질 것으로 보인다.
‘2022 제2회 인제내린천배 리틀K리그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 ‘하늘내린인제 제1회 대한장애인배구협회장기 전국 장애인배구대회’, ‘인제라이딩센터 및 두바퀴공원 개관 홍보를 위한 팸투어 겸 라이딩대회’등 참가규모 1,350여 명에 개최 장소도 4개 읍면에 걸쳐 있어 균형적인 지역경기 활성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인제군은 대회 개최가 본격화되었지만 방역을 위한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관중 입장은 가능하지만 실내 경기장의 경우 소독 등 중간 방역을 실시하고 관중석 거리두기도 유지한다.
또한 일상적인 실외 마스크 착용의무는 해제되었지만, 정부 지침에 따라 50인 이상이 관람하는 실외 스포츠경기의 경우에는 마스크 착용의무가 유지된다.
올해 계획된 인제군에서 개최되는 ‘도(道) 단위 이상 스포츠대회’는 총 52개로 참여규모 4만여 명, 지역경제 유발효과 90억 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각 종목 전지훈련팀을 12회 유치해 2천여 명이 인제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더불어 인제 홍보를 위한 팸투어와 체육지도자 아카데미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만호 인제군수 권한대행은 “지역경기 활성화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이 안심할 수 있는 대회 유치를 통해 건강한 일상회복의 단계를 밟아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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