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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천일염, 첫소금 18,000원에 거래

`22년 첫소금 남신안·북신안·비금·도초농협 등 80만개 거래 성사

송석봉 기자 | 기사입력 2022/05/12 [14:54]

신안 천일염, 첫소금 18,000원에 거래

`22년 첫소금 남신안·북신안·비금·도초농협 등 80만개 거래 성사
송석봉 기자 | 입력 : 2022/05/12 [14:54]

신안에서 올해 생산된 천일염이 남신안·북신안·비금·도초농협 등을 통해 18,000원(포장전 알맹이 20kg기준)에 거래되며 80만 개를 판매해 144억 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전국 천일염 생산량의 약 88%를 차지하는 신안천일염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세계 5대 갯벌 중 하나인 우리나라 서해안 갯벌에서 생산되어 미네랄과 철분, 칼슘 등이 다량 함유되어 있는 명품 천일염으로 김치, 된장 등 전통 발효음식에 꼭 필요한 조미료로서 그 가치가 이미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다.

 

지난 몇 년간 연이은 소금값 하락으로 인해 태양광 시설로 전환하는 곳이 많아졌고, 일본의 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소식에 사재기가 성행하며, 작년부터 소금값이 대폭 올랐다.

 

작년 한 해 신안천일염 가격은 최고 22,000원(포장전 알맹이 20kg 기준)에 거래되었으며, 올해는 18,000원에 첫 거래가 이루어졌고, 생산 시작 후 약 한 달 만에 80만 개가 판매되는 등 앞으로의 천일염 생산량과 가격변화에 귀추가 주목된다.

 

신안군 천일염 생산자는 “현재 비가 많이 오지 않고 일조량도 좋아 소금생산이 원활히 잘 되고 있다. 어업인들이 고품질의 천일염을 생산하기 위해 지금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데, 힘들지만 찾는 이들이 많아 즐거운 마음으로 수확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신안군은 2021년에 전국 소금밭 면적의 71%인 2,593ha, 773 생산 어가에서 234천 톤의 천일염을 생산하여 1,630억원의 소득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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