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양현종이 KBO 리그 역대 4번째 통산 150승 달성에 1승만을 남겨두고 있다. 150승 달성은 지난 2007년 한화 정민철(한화) 이후 15년만에 나오는 대기록이다. KIA 소속으로는 2004년 이강철 이 150승을 달성한 바 있다.
5월 12일 현재 34세 2개월 11일의 나이인 양현종은 정민철이 가지고 있는 35세 2개월 27일의 기록을 넘어 최연소 150승 기록도 경신 가능할 전망이다.
2007년 9월 29일 대전 한화전에 선발로 등판해 5이닝 1자책점을 기록하며 첫 승을 신고한 양현종은, 2017시즌 통산 100승을 달성한 후 5년 만에 150승 노린다. 2014시즌부터 미국 무대에 진출했던 2021년을 제외하고 매시즌 두 자릿수 승리를 기록하면서 끊임없이 승수를 쌓아올렸고, 이번 시즌 역대 5번째 8시즌 연속 두 자릿 수 승리 기록을 노린다(해외 진출 시즌 제외). 특히 KIA가 통합우승을 차지한 2017시즌에는 20승으로 승리 부문 1위를 차지하며 정규시즌 MVP 타이틀을 차지한 바 있다.
양현종은 현재 기록하고 있는 149승 중 147승을 선발승으로 기록하고 있어 앞서 150승을 달성했던 선수들 중 150승 달성 시점 기준으로 가장 많은 선발승을 기록한 선수가 된다.
지난 4월 26일 역대 3번째 통산 1,700탈삼진을 기록한 양현종은 또 하나의 대기록을 눈앞에 두며 KBO 리그의 각종 기록의 이정표를 세워나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KBO는 양현종이 150승을 달성할 경우 표창규정에 의거해 기념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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