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군이 다가올 태풍 등에 따른 자연재해에 대비해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 홍보에 나섰다. 고창군 지역농협에선 오는 20일까지 고추 품목에 대한 재해보험 가입을 접수받고 있다.
고창군은 농가의 소득과 경영안정을 도모하고 농업 재생산 활동을 뒷받침하기 위해 농작물 재해보험 농가부담금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01년 사과, 배를 대상으로 시작된 농작물 재해보험은 현재 67개 품목이 판매되고 있다. 가입기간은 품목별로 재배시기에 맞추어 별도로 운영되며, 보험가입을 희망하는 농업인은 가까운 지역농협에서 가입이 가능하다.
농가 보험료 부담을 낮추기 위해 정부에서 총 보험료의 50%를 지원하고, 전북도와 고창군에서 30%를 지원해 농가에서 부담하는 보험료는 20%다.
고창군 관계자는 “최근 이상저온, 우박, 태풍 등 지구온난화에 따른 이상기후로 인해 자연재해 발생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며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은 선택이 아닌 필수 사항인 만큼 많은 농가가 관심을 가지고 가입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