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봄철 시민 건강을 위협하는 ‘A형간염’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1년 발생한 전국의 ‘A형간염’ 환자 수는 6,573명으로 2020년 3,989명의 약 2배에 달했다. 일 년 새 감염자 수가 급격히 늘어난 것이다.
이처럼 ‘A형간염’ 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및 봄철에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감염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철저한 감염예방 활동이 필수적이다.
‘A형간염’은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급성 간염 질환으로 오염된 물이나 날 것의 어패류를 섭취할 때 감염되기 쉽다.
감염 후 약 2~4주의 잠복기를 거쳐 증상이 나타나는데, 증상은 발열, 오한, 두통, 구토 등으로 감기와 비슷하다.
다만 황달이 나타나거나 대소변의 색이 변했다면, 감기가 아닌 ‘A형간염’을 의심해보는 것이 좋다.
면역력이 높을 때는 자연 치유되지만, 만성 간 질환자, 임신부, 고령 환자라면 간세포 파괴와 함께 합병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A형간염’은 치료제는 없지만, 위생과 백신으로 예방할 수 있다.
30초 이상 흐르는 물에 비누로 손 씻기, 끓인 물 마시기, 음식 익혀 먹기 등으로 안전하게 음식 섭취하면 된다.
만 12~23개월의 소아는 국가예방접종지원사업으로 ‘A형간염’ 백신을 무료로 접종할 수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나와 우리 모두의 간 건강을 위해, A형간염 예방접종 및 철저한 위생관리를 실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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