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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문화예술계 총출동’, 현장가고 릴레이세미나 열며 문화도시 총력

16~20일 현장조사, 세미나, 간담회 등 지역문화이슈 집중 조명

송석봉 기자 | 기사입력 2022/05/16 [11:00]

‘고창문화예술계 총출동’, 현장가고 릴레이세미나 열며 문화도시 총력

16~20일 현장조사, 세미나, 간담회 등 지역문화이슈 집중 조명
송석봉 기자 | 입력 : 2022/05/16 [11:00]

‘예향고창’을 이끄는 고창군 문화예술계가 총출동했다. 지역만의 특별한 문화공간을 찾고, 다양성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며 지속가능한 문화도시를 위해 뭉쳤다.

 

고창군에선 16일부터 닷새간 ‘문화도시 협력네트워크 주간’이 펼쳐진다. 고창문화관광재단이 주최하고, 한국예총 고창지회, 고창문화원, 고창군생활문화예술동호회, 고창문화도시지원센터가 주관한다.

 

첫날에는 고창읍 중심시가지에 멋들어진 건물로 자리잡고 있는 ‘조양관’을 찾는다. 1935년에 여관으로 지어져 광복 이후에는 고창의 맛을 잇는 전통 한식당으로 운영됐다. 최근에는 고창군 옛도심지역 도시재생 사업을 통해 ‘청년상생관’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조양관’은 기성세대는 한식당에서 즐겼던 경험을, 젊은세대는 미래를 꿈꾸는 장으로 공유될 수 있어 큰 의미를 가진다.

 

이어 해리면 정부양곡도정 동호공장(전 삼양염업사 해리농장사무소), 삼양염전도 둘러본다. 천일염을 만들어 내기 위해 염전에 자리한 각종 소금창고를 비롯한 건축물들은 염부들의 삶의 터전이자 근대에서 현재까지 이어진 산업시설로서의 가치가 높다.

 

이날 고창문화계는 “자연에 거스리지 않고 오직 땀의 노력만으로 천일염을 거두는 소금장인의 열정에 지역의 생태문화 관광 자원이 결합한 문화자원이 완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17~19일은 고창문화현안 진단세미나가 열린다. 지역문화예술계 사무국장단, 고창문화원 사무국장 등 지역문화예술인들과 전문가들을 ‘문화관광자연자원 활용 진단과 처방’, ‘고창 문화예술인안전망 구축 방안’, ‘고창문화관광재단의 역할과 문화도시’ 등 다룬다.

 

마지막날인 20일에는 고창문화도시지원센터에서 지난 3월부터 추진해 온 문화도시협력네트워크 구축사업 전과정을 결산하는 ‘컬처체인 성과공유 간담회’를 끝으로 사업을 마무리하게 된다.

 

고창문화도시지원센터 설정환 센터장은 “문화도시협력네트워크 주간(週間)은 치유문화도시 고창을 지역문화예술계가 주도적으로 만들어가고 시민문화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한 합작품이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문화도시 협력망을 더욱 공고히 하고 지역문화 발전을 위해 지역문화예술계와 함께 연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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