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연구원, “전라북도 여성가족 미래비전 전략”제시여성의 참여가 “인권, 존엄, 소통의 풍요로운 전북”을 실현하는 핵심 요인
전북연구원은 정책브리프 ‘전라북도 여성정책 미래비전 전략 수립’을 발간하며, 전라북도 여성가족 정책의 미래를 전망하고 중장기적인 발전 방향을 담은 여성가족 미래비전 전략을 제안했다.
전북연구원이 여성가족 미래비전을 수립하기 위해 도민 6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일·생활 균형 정책이 여성과 가족이 살기 좋은 지역사회가 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조사되었다. 가장 중요한 정책지원 대상으로는 청년여성이, 지원할 가족유형으로는 맞벌이 가족이 선정되어 청년 여성의 지역정주와 일·생활균형에 대한 도민들의 필요성이 부각되었다.
10년 후 희망하는 전북의 미래상으로는 ‘풍요로움’을 가장 중요하게 보았고, ‘안전’,‘인권 및 존엄’, ‘소통’의 순서로 전북의 미래상을 희망하였다. 이상적인 노후 돌봄 환경으로는 이웃과 활발한 네트워크가 구성된 마을공동체, 시설 좋은 요양원, 실버타운, 조합주택을 매개로 한 돌봄공동체의 순서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전북의 좋은 미래구상에 인프라 차원의 발전과 공동체의 유지·조성이 동시에 중요함을 보여준 것이다.
학계, 정치계, 여성단체 관계자, 시설장 및 활동가 등의 전문가 FGI(focus group interview)에서도 일·생활 균형의 필요성이 강조되면서 지역기반 돌봄공동체와 육아휴직·노동시간단축·유연근무제 등 일·생활 균형지원제도의 확충이 제안되었다.
청년여성 및 고학력 여성의 대도시로 유출 원인으로서 일자리의 조건과 환경이 매우 열악하다는 점과 남성 중심적인 전북지역의 사회문화가 청년여성의 정주를 어렵게 하는 것으로 지적되었다. 이에 신성장동력 산업 분야를 중심으로 성평등하고 미래 지향적인 여성일자리 생태계 조성과 성고정관념과 차별의식이 사라진 지역사회 문화 조성의 시급함이 제안되었다.
이수인 소장은 도민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전라북도 여성가족 미래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성평등한 가족과 사회, 인권 중심의 안심 공동체, 일·생활 균형 기반 조성’이라는 3대 정책목표를 제시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여성정책과 여성역량 강화, 성평등한 가족문화 조성과 다양한 가족 지원, 포용적이고 안전한 지역사회 조성, 폭력 대응 및 사회적 약자 친화적 안전시스템 구축, 지역기반 돌봄 체계 및 디지털 돌봄 체계 구축, 신성장 동력 산업분야의 성평등한 일자리 생태계 조성, 사회적경제 조직생태계 구축 등 10대 추진과제를 제시했다. FGI(focus group interview)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10대 추진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성평등정책을 총괄하고 추동할 수 있는 컨트롤타워로서 양성평등정책기구의 신설이 필요하며, 성평등 정책을 실질화하기 위한 젠더거버넌스의 구성과 정례적 운영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강조하였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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