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토요일 역사문화를 사색하며 길을 걷는 프로그램이 이목을 끌고 있다.
춘천시정부는 걸으며 춘천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사색의 길 문화탐방’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사색의 길 3개 코스를 걸으며 주요 문화재와 기념물 등의 역사와 장소, 인물에 얽힌 숨은 이야기를 풀어내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사색의 길은 2019년에 3개 코스(역사인물길, 탑거리길, 봉황길)가 조성되었고, 2020년부터 사색의 길 문화탐방 프로그램을 매년 운영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오는 28일부터 6월 11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3시에 총 3회가 진행되며, 전문해설사가 동반한다.
1회차는 역사적 인물들의 삶의 흔적을 따라 걷는 역사인물길이다.
육림극장, 육림고개, 중앙시장, 권진규 골목, 망대, 죽림동성당, 약사천수변공원, 인생공방으로 이어지는 코스로, 인생공방에서는 나다움 찾기 워크숍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2회차는 탑거리길로 고려를 비롯, 조선시대 유적과 근·현대 역사이야기를 체험한다.
코스는 칠층석탑, 당간지주, 포니브릿지기념비·소양강처녀상, 번개시장, 소양로성당, 근현대골목(샛별어린이집, 기와집골 등), 강동대장간이다.
칠층석탑에 돌아와 명상을 통해 평안함을 회복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3회차는 봉의산의 유래와 역사적 장소를 돌아보는 코스인 봉황길이다. 춘천향교, 춘천미술관, 위봉문과 조양루, 봉의산, 소양정, 소양로비석군에 이르는 코스이며, 소양정에서는 중요무형문화재 경기민요 이수자의 공연도 관람할 수 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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