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계양구 구립 동양도서관이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2022년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사업’에 선정되어 사업을 운영 중에 있다.
이 강연은 ‘나는 무엇인가’라는 간단하지만, 쉽게 끝나지 않는 질문으로 시작을 알렸으며 그 처음에는 고인석교수가 함께했다.
동양도서관은 강연이 끝나고 그의 발걸음을 잠시 붙잡아 나눈 대화를 동양도서관 유튜브 계정에 공유했음을 알렸다.
고인석 교수는 첫 질문인 “교수님에게 ‘나’는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강연의 주제였고, 신나게 얘기했지만 여전히 어려운 문제라며 웃음을 지었다. 그는 “‘나’는 세상의 중심이며, ‘내’가 사라지면 이 세상 모든 것이 사라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조심스럽게 의견을 밝혔다.
이어진 “교수님의 신체적조건이 현재와 달랐다면 교수님의 ‘나’는 달라졌을까” 라는 질문에 망설임없이 “그렇다. 인간은 여건, 환경에 분명히 영향을 받으며 나쁜 방향이든 좋은 방향이든 현재와는 달랐을 것이다.”라고 답했다. 인공지능에 관한 질문인 “알파고와 이세돌와의 대국을 인간이 인공지능을 이긴 첫 사례라고 회자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 부분에 대한 생각이 궁금하다.” 는 질문에는 생각지 못했던 답변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는 “나는 그것이(인공지능과 이세돌 전 바둑기사의 대국)이 인간이 인공지능을 이긴 첫 사례가 아닌 마지막 사례라고 생각한다. 인공지능은 꾸준히 발전하고 있으며, 현재는 인공지능에서 배울 것을 찾고 있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진 “인공지능을 배경으로 한 영화 중 교수님의 시각에서 가장 현실과 비슷한, 가능한 영화는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당일 강연에서 언급한 바 있던 ‘HER’를 꼽았다.
덧붙여 같이 언급한 ‘아이, 로봇’에 대해서 그는 “이 영화의 핵심은 로봇에게 자아가 생길 수 있느냐는 점이라고 생각한다. 그 부분은 아직 철학적, 공학적으로 확률적인 면에서는 미지수다.”고 답했다. 마지막 질문인 “강연을 함께한 동양도서관에게 하고 싶은 말”에서 그는 “좋은 프로그램이다. 일부 참여자의 적극성과 담당자의 강연 보완은 큰 도움이 되었다. 여러 플랫폼을 통한 실시간 동시 송출 강연도 많이 보지 못한 사례라 인상깊었다. 또한 지역 도서관으로서 역할을 이행하는 훌륭한 사업이라고 생각한다.”고 끝맺음 하였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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