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가 태풍·집중호우 등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25일 오전 10시부터 성남·옥성나들문에서 나들문 개폐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태풍과 집중호우 등으로 인해 태화강 둔치가 범람할 경우 신속하게 침수 피해에 대처할 수 있도록 추진됐다.
성남·옥성나들문은 평소에는 태화강 둔치와 성남동·학성동을 연결하는 통로로 활용되지만, 태화강 수위가 상승할 경우 철제문을 닫아 강물이 도심으로 유입되는 것을 방지하는 시설물이다.
중구는 여름철 자연재난 발생 시 신속하게 나들문을 열고 닫을 수 있도록, 이날 태화강 둔치 주차장과 일부 구간을 통제하고 실전과 같은 훈련을 펼쳤다.
훈련 참여자들은 빠르게 소집에 응해 기계·전기 시설물을 점검하며 나들문 개폐 준비를 하고, 이어서 나들문 입구 복강판을 제거한 뒤 자동·수동 방식으로 나들문을 열고 닫았다.
또 강판이 닫히는 시간을 측정하고 강판 고정 장치의 조임 상태를 살펴보며 돌발 상황 대비 태세를 구축했다. 중구 관계자는 “여름철 재난대책기간(5월 15일~10월 15일) 동안 반복적인 훈련을 통해 태풍 및 집중호우에 의한 태화강 둔치 범람에 철저히 대비하고 침수로 인한 인명·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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