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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사서원, ‘공동체 길을 묻다’

6월3일 인사포럼 ‘공동체’를 주제로 세대별 의견을 나누는 시간으로 마련

최일용 기자.팀장 | 기사입력 2022/05/26 [08:57]

인천사서원, ‘공동체 길을 묻다’

6월3일 인사포럼 ‘공동체’를 주제로 세대별 의견을 나누는 시간으로 마련
최일용 기자.팀장 | 입력 : 2022/05/26 [08:57]

인천시사회서비스원(원장·유해숙)은 다음 달 3일 ‘세대 이음, 공동체 길을 묻다’를 주제로 6월 인사포럼을 연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인사포럼은 기후위기, 코로나19와 같은 사회적 위기를 극복하는 방안으로 ‘공동체’를 이야기한다. 10대, 20대, 30대, 40대 이상 세대별 대표가 토론자로 나와 공동체를 바라보는 인식 차이와 공통점, 우리 시대에 필요한 공동체는 무엇인지 의견을 나누는 시간으로 마련한다. 행사는 3일 오후 2시 인천사서원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시청, 참여가 가능하다.

 

이날 토론은 사전에 열린 세대별‘소통광장- 시민아고라’에서 나온 의견을 토대로 한다. 시민아고라는 지난 5월7일~23일 4회에 걸쳐 ‘지금 우리 시대 어떤 문제가 있는가’‘공동체란 무엇일까’‘공동체 참여경험 나누기’‘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어떤 변화가 필요할까’ 등 질문을 던지고 생각을 말하는 과정으로 진행했다. 세대별로 7명이 참여했다.

 

아고라 내용을 보면 10대는 청소년이 주도하는 공동체가 필요하다는 의견과 함께 구성원들이 자유롭게 토론하고 수용하는 민주적이면서 건강한 공동체를 꿈꿨다. 20대는 차이를 인정하지 못하는 사회를 바꾸는 방법으로 공동체 활성화를 말했고 30대는 사회적 약자를 위한 공동체의 필요성에 공감했다. 공동체 참여 경험이 있는 40대 이상 참가자들은 지속 가능한 공동체 형태는 무엇인가를 두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30대 시민아고라에 참여한 박명진(31) 씨는 “소방관으로 일하면서 취약계층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 늘 고민해왔는데 같은 목적을 가지고 행동하는 공동체를 활성화하는 데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어떤 공동체가 필요한지 계속 고민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20대 강민경(23) 씨는 “행동하고 말하는 데 눈치를 봐야 하고 틀리면 안 된다는 사회적 분위기가 있다. 사회가 갈등을 조장할 뿐 조정하는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고 황남건(24) 씨는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사람이 늘어야 사회가 변화할 것이다. 공동체에서 희망을 봤다”고 말했다.

 

인천사서원은 이번 인사포럼을 시작으로 오는 11월 인천에서 활동하는 공동체를 찾아 실천 사례를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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