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의 주요 농특산물 중 하나인 깜빠리 품종 토마토 출하가 시작됐다.
화천군은 지난 23일부터 사내면 화악산 일대를 비롯한 지역 곳곳에서 생산된 깜빠리 토마토가 전국의 주요 시장 등 거래처로 납품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깜빠리 토마토는 일반 찰토마토와 방울 토마토의 중간 크기 품종으로, 당도가 높고 보관성이 좋아 선물용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달 생산을 시작한 흑토마토의 바통을 이어받은 깜빠리 토마토는 1일 평균 약 3톤 안팎이 출하되고 있으며, 날이 더워질수록 생산량도 비례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가격은 2㎏ 기준 약 6,000원 선으로 작년 대비 1,000원 정도 높은 수준에 형성됐다.
화천지역에서는 약 10여 농가가 약 4만㎡ 면적에서 깜빠리 품종 토마토를 재배하고 있으며, 올해 예상 생산량은 450~500톤 정도다.
다음달이면 화악산 찰토마토 출하도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어서 지역 농가소득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화천지역, 특히 시내면 화악산 주변은 해발 450~600m의 준고랭지인데다, 10℃ 이상의 높은 일교차로 토마토 생산의 최적지로 꼽힌다.
당도도 우수한데다 과육이 단단하고 밀도가 치밀해 저장성이 높다.
덕분에 일반 가정에서 냉장고에 비교적 장기간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고, 택배를 활용한 선물로도 제격이다. 박희숙 군농업정책과장은 “토마토는 항상화 효과가 탁월한 리이코펜 등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해 슈퍼푸드라고도 불린다”며 “화천산 토마토의 신규 판로 개척을 통해 농가 소득이 늘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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