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지역 스포츠 대회 개최 움직임이 뜨거워지는 날씨만큼 달아오르고 있다.
대한카누연맹과 화천군은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 간 북한강 일대 카누 경기장에서 제21회 파로호배 전국 카누경기대회를 개최키로 했다.
이보다 하루 앞선 17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2022년도 카누 스프린트 청소년 대표 선발전도 개최할 예정이다.
화천 파로호배 대회에는 선수와 임원 등 500여 명이 참가해 모두 87개 정식종목을 비롯한 시범종목 경기가 치러진다.
카누경기는 17일부터 시작되지만, 사전연습이 오는 5일부터 이뤄질 예정이어서 벌써 화천지역에 훈련캠프를 차리려는 팀들이 속속 도착하고 있다.
덕분에 점심 및 저녁식사 시간에 지역 음식점을 찾는 선수단도 증가 추세다.
이에 앞서 지난 27일부터 전국 최대규모의 파크골프 대회로 알려진 2022 화천 산천어 전국 파크골프 페스티벌의 1차 예선이 시작됐다.
내달 21일까지, 매주 2회씩, 총 8회에 이르는 예선이 치러지며, 6월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 간 결선 라운드가 진행될 에정이어서 대회 기간에만 연인원 4,000여 명 이상이 화천을 찾을 전망이다.
대회가 시작됨에 따라 각 예선 일자에 맞춰 음식·숙박업소 예약문의도 이어지고 있다.
뿐만 아니라 화천군은 이미 상반기에 춘계여자축구연맹전을 비롯해 전국 단위 조정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내며, 코로나19로 상처받은 지역 상권회복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화천군 스포츠 마케팅의 특징은 지역 상인 뿐 아니라 참가 선수단의 만족도가 높다는 점이다.
각 지역의 스포츠 기반시설이 시가지와 인접해 교통체증 등 선수단 이동에 따른 불편과 시간낭비 걱정이 덜하고, 식사와 휴식이 용이하다.
화천군이 전략적으로 선수단 전용 트레이닝장까지 건립해 운영 중이고, 수상종목 대회개최에 최적인 천혜의 북한강까지 품고 있어 전지훈련지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강두일 군문화체육과장은 “전국 규모 스포츠 대회의 전략적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기여도를 높이고, 경기가 되살아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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