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는 농작물 가뭄피해 재난 대책 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가뭄피해 예방에 대응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북구는 우선 저수지와 양수장 등의 시설점검과 함께 수리를 마쳤다.
지난 24일부터는 폭염·가뭄대비 재난 대책상황실 운영에 들어갔다. 상황실에서는 피해가 접수되면 비상연락망을 통해 상황을 신속하게 전파하고, 피해상황 모니터링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또 가뭄이 지속될 경우 신속하게 예비비를 확보해 살수차 임차, 하상굴착, 저수지 준설 등 가뭄피해 최소화를 위해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북구는 최근 거의 비가 내리지 않고 향후 비 예보가 없는 만큼 저수지 저수율 저하 등으로 인한 농번기 농업용수 부족을 우려하고 있다.
북구 관계자는 "농업용수가 버려지는 일이 없도록 농가 자체적으로 물꼬 관리 등 정비활동을 하도록 독려하고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하는 등을 통해 가뭄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