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22일, 인도 정부는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2022-23회계연도 260억 달러를 추가예산에 편성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도의 4월 소매 인플레이션은 7.79%로 8년 만에 최고치로 상승하였으며, 도매 인플레이션 또한 15.08%로 17년 만에 최고치를 찍어 올해 8개 州의회 선거를 앞둔 모디 정부의 큰 골칫거리가 되었다.
이에 따라 최근 정부는 2025-26회계연도까지 인플레이션 목표를 4%(허용범위 ±2%)로 설정하고 다음과 같은 조치를 했다.
①소비세 인하, ②3개 주(케랄라, 라자스탄, 마하라슈트라) 세금 인하, ③철강 및 플라스틱 등 주요 원자재 및 투입재에 대한 수입관세 인하, ④보조금 지급, ⑤설탕, 밀 등에 대한 수출 제한
인도 정부는 목표 인플레이션 달성을 위한 조치에 386.6억 달러 정도의 재정비용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나, 추가로 재정증권을 발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특히 휘발유와 경유의 소비세를 각각 리터당 8루피, 6루피로 낮추었으며, 경제학자들은 이같은 정부의 조치가 소매 인플레이션을 0.2~0.4%가량 낮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예상한다.
同 계획으로 인해 1조 루피의 수입을 잃음에도 불구하고, 인도 정부는 계획된 예산에서 4~9월에 1,090억 달러만 차입할 것으로 보인다.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기상이변에 따른 인플레이션 과잉을 우려하는 한편, 국제유가와 식품 가격의 급등이 없는 것을 전제로 인도경제는 견고한 성장 모멘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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