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 영도구는 봉래산 정상에 일제가 박아놓은 쇠말뚝을 제거한 날을 기념하고 영도의 번영과 구민의 무사안녕을 기원하기 위한 ‘제13회 봉래산 발복기원제’가 오는 6월 11일 오전 10시에 봉래산 헬기장에서 개최한다.

지난 2년간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행사 규모를 축소하여 개최하였으나 올해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됨에 따라 500여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행사로 진행 될 예정이다.

식전행사인 길놀이와 비나리 공연을 시작으로 기원제, 사물놀이 공연, 음복례 순으로 행사가 진행된다. 특히 사물놀이의 꽃이라 불리는 흥겨운 삼도농악가락으로 즐거움을 선사한다.

한편 봉래산발복기원제는 지난 2009년 6월 11일 영도구와 (사)한국수맥영남협회가 봉래산 정상의 표지석을 교체하던 중 일제가 우리민족의 정기를 끊기 위해 박아놓은 쇠말뚝을 제거한 날을 기념하기 위해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