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 송촌도서관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2년 독서아카데미’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독서아카데미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주관으로 전국의 도서관이나 독서문화기관을 대상으로 문학, 역사, 철학, 자연과학 주제의 통섭형 강의를 통해 일상 속에서 책 읽는 즐거움과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올해 선정된 대덕구 송촌도서관의 독서아카데미는 지역 성인을 대상으로 오는 6월 22일부터 10월 5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15회에 걸쳐 진행된다.

이번 독서아카데미의 주제는 ‘아듀 팬데믹 멜랑콜리아, 인문학의 환희로 세우는 공동체’로 1918년 발병한 스페인 독감을 비롯해 인류의 역사에 상흔을 남긴 전염병의 역사와 지난 2년 동안 전 세계를 곤경에 빠뜨렸던 코로나19 팬데믹의 정황을 문학작품과 연계해 성찰하는 시간을 갖는다.

도서관 관계자는 “팬데믹 상황 속에서 개인들이 겪은 고립과 단절을 통해 새롭게 경험한 관계의 소중함을 느끼고, 전염병의 공포 속에서 나와 타자, 세계를 보는 시선과 팬데믹 이후 변화될 이웃과 공동체, 사회에 대한 깊이 있는 성찰과 사유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