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의 강호 칠레에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축구대표팀의 파울루 벤투 감독은 이날 센추리클럽(A매치 100경기 출전)에 가입한 손흥민을 지도한다는 것 자체가 좋은 경험이라고 말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6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축구국가대표팀 친선전 칠레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벤투 감독은 손흥민을 최전방 공격수로 기용해 활발한 스위칭 플레이를 펼치며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11분 황희찬의 선제골로 앞서간 한국은 후반 추가시간 손흥민이 아크 정면에서 얻어낸 프리킥 찬스에서 ‘센추리클럽’ 자축포까지 터뜨리며 승리했다. 이로써 대표팀은 A매치 칠레전 첫 승리를 따냈다.
칠레는 현재 FIFA 랭킹 28위로 29위인 한국과 고작 한 단계 차이다. 지난 2일 열린 친선경기에서 브라질을 상대로 경쟁력을 시험했으나 1-5로 대패하며 A매치 2연패를 기록한 한국은 칠레를 상대로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이날 한국은 브라질전과 비교해 수비에서 강한 전방 압박을 시도했고, 빌드업의 정확성이 향상되며 좋은 찬스가 많이 나왔다.
벤투 감독은 경기 후 비대면 기자회견에서 센추리클럽에 가입한 손흥민에 대해 “손흥민과 함께한 과정과 경험 모두 좋았다. 감독으로서 이런 선수를 지도한다는 것 자체가 좋은 경험”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벤투 감독과의 일문일답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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