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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일·가정 양립되는 케이메디허브

30대 직원 위해 유연근무제 등 도입해 직장만족도 높여

이경자 기자 | 기사입력 2022/06/08 [14:50]

대구시, 일·가정 양립되는 케이메디허브

30대 직원 위해 유연근무제 등 도입해 직장만족도 높여
이경자 기자 | 입력 : 2022/06/08 [14:50]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가 선택적 근로시간 제도를 도입해 일·가정 양립에 기여하고 직원들의 만족도도 높이고 있다.

 

케이메디허브는 지난 4월 중순부터 유연근무제도를 도입, 직원들이 스스로 근로시간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케이메디허브의 유연근무제에는 선택적 근로시간제, 시차출퇴근 등이 있다.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원한다면 주당 40시간 근무시간만 채운다면 특정 요일의 빠른 퇴근을 위해 가능한 요일에 오랜 시간 근무를 해도 된다.

 

시차출퇴근제도 30분 단위로 선택가능해, 9-6시 근무뿐만 아니라 8-5, 8:30-5:30, 9:30-6:30, 10-7시 중 원하는 시간대 출퇴근이 가능하다.

 

직원들은 유연근무제 도입을 적극 환영하고 있다.

 

이선주 선임연구원(39)은 “미취학아동 시절 잦은 병치레 등으로 육아에 신경이 많이 쓰였는데 선택적 근로시간제가 도입되면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 종전에는 연구와 육아를 병행하기가 힘들어 육아휴직까지 고려하고 있었는데, 선택적 근로시간제가 도입되면서 시간을 유용하게 활용할 뿐만 아니라 경력단절 없이 연구할 수 있게 되었다”며 “신약개발 연구 속도가 워낙 빠르다보니 여성 과학자들도 휴직으로 인한 뒤처짐을 걱정하게 마련인데, 여성 연구원들을 배려해주어 감동했다”고 밝혔다.

 

이지연 행정원(37)은 “시차출퇴근제 도입으로 자녀의 등하교 걱정이 줄어들었다”고 만족을 표했다.

 

“맞벌이 부모라면 초등학생 자녀의 등하교로 고민이 많은데, 시차출퇴근이 가능해지면서 등교에 대해서는 걱정을 덜었다”고 했다.

 

양진영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직원들 평균연령이 30대일 정도로 젊은 연구원들이 많다보니, 소중한 인재를 유출하지 않고 연구하기 좋은 직장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다방면으로 펼치고 있다”며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 인재를 끌어모으고, 우수한 인력에서 뛰어난 연구성과를 이끌어내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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